/사진제공=넷플릭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의 최고 기대작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직후 찬사와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전작의 그림자 탓인지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공개를 기다려 온 시청자가 많았던 만큼 화제성 측면에선 다른 콘텐츠를 압도하고 있다.
오징어게임2는 국내 TV·OTT 랭킹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27일 오후 5시 기준 콘텐츠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키노라이츠의 통합 순위는 넷플릭스와 더불어 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왓챠 등 OTT와 극장가 박스오피스의 콘텐츠까지 비교한다. 전날 오후 5시 공개된 오징어게임2가 24시간 만에 전체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밀어낸 셈이다.
오징어게임은 이날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고, 영화 '하얼빈'이 2위, 3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4위는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순이었다.
넷플릭스 콘텐츠 대상의 랭킹에서도 오징어게임2가 1위를 차지했고, 3년 3개월 전에 공개됐던 오징어게임 시즌1이 4위로 치고 역주행했다. 적어도 '화제성' 측면에서는 타 콘텐츠를 압도하는 상승세다.
/사진=키노라이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평가는 엇갈렸다. 키노라이츠는 이용자가 신호등 3색(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중 초록색 평가 수의 비율만을 백분율로 계산하는 '신호등 평점 지수'를 표시하는데, 오징어게임2는 74.8%로 10위권 내 콘텐츠 중에서는 '열혈사제2(75.6%)'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평점이 높아야 상위권 콘텐츠가 될 수 있고, 노란색(평점 66% 이하) 또는 빨간색(33% 미만) 신호등은 피했다. 75%에 가까운 초록색 평점은 4명 중 3명은 비교적 호평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도 호평과 혹평이 공존한다. 뉴욕타임스는 '오징어 게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넷플릭스 히트작의 두 번째 시즌은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돼 있다"고 비판했다. 또 USA투데이는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기보다는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시즌의 재미와 기발함이 사라져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BBC는 "지옥같은 세계로의 반가운 귀환,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새로운 에피소드 설정은 이전보다 더 풍부하고 응집력 있으며, 이야기의 원천을 배반하지 않는다". 또 버라이어티는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라며 "예리한 사회 비판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징어게임2와 함께 제작된 시리즈의 최종장 '시즌3'은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