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슈 교권 추락

[국민의 기업]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저변 확대하고 학생·교원 맞춤형 성장 지원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발표회’

중앙일보

지난 20일 열린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 종합계획 발표회’ 현장. [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과학·수학·정보·융합(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교육 종합계획(2028~2029) 발표회’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됐다. 급격한 과학기술 발달 및 환경 변화에 대비해 과학·수학·정보·융합 교육을 진흥하고,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수학·정보 교육 진흥법’에 따라 마련된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3월부터 교사·교수·기업체 인사로 구성된 연구·자문단(총 75명)과 현장 교사로만 구성된 현장자문단(총 37명)을 운영하고, 학회·교육청·교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과학·수학·정보 교육융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학생들의 과학·수학에 대한 자신감 등 정의적 태도와 기초과학 역량, 수학적 사고력, 컴퓨팅 사고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업을 혁신하고, 학생·교원의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과학·수학·정보 및 융합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에도 힘쓴다.

교육부는 수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마련했다. 과학·수학·정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거꾸로 학습 등을 통해 실험·탐구 등 학생 활동을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 지식을 이해·재발견·재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실제 정보(real data)를 수집·분석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지역) 간 공동탐구가 가능한 ‘지능형 과학실’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수학탐구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생·교원의 맞춤형 성장 해법도 준비했다. 우선 과학·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과학·수학 사제동행팀’을 통해 전문가 학습 상담(멘토링), 진로체험 등을 제공하고, ‘융합교육 학생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교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과학·수학·정보 교사가 최신 기술·학문을 접하고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해 연구·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융합교육 분야 우수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융합교육 전문교사 인증제’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과학·수학 등의 가치와 유용성을 인식하도록 교육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시민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과학적 해결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또한 수학의 실용적 가치를 알리는 방송 콘텐츠를 보급하고, 미술관 등을 활용한 수학 문화 행사를 지원한다.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문제해결센터’에서 학부모·지역주민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시해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과학·수학·정보·융합(STEAM) 교육은 인공지능 일상화 등 사회 전반의 변화에 미래세대가 유연하게 대응하고, 첨단 과학기술 사회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며, 더 좋은 미래를 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STEAM 교육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 주도적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평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한국과학창의재단 공동기획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