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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日 올해 출생아 69만명 … 70만명 첫 붕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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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생아 수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7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아사히신문은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통계 속보치 등을 기반으로 올해 일본 연간 출생아 수가 68만7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72만7288명과 비교해 5.5% 줄어든 것으로, 18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일본의 출생아 수는 2년 전인 2022년 77만759명으로 처음 80만명 아래로 내려온 뒤 2년 만에 70만명 선이 붕괴되면서 저출산 추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4월 공표한 장래추계인구에서는 올해 출생아 수를 75만5000명으로 전망했다. 장래추계인구에서 출생아 수가 7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은 2038년이었는데 예상보다 14년이나 빠른 속도로 진행된 셈이다.

한편 독일에서도 초저출산 기준선인 합계출산율 1.4명이 무너지면서 유럽 9개국이 초저출산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독일 합계출산율이 1.35명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와 오스트리아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각각 1.31명, 1.32명으로 유럽연합(EU) 내 초저출산 국가에 합류했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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