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한동훈 지고 홍준표·이준석 기지개? 보수 대권주자 '꿈틀'[터치다운the30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과정에서 강성 지지자들이 이탈했다. 그런 측면에서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금이 최저이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 (지지율이 반등한 건) 보수 적자로서 선명성 경쟁을 해온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의원은 범보수 후보로는 선전하고 있는데 중도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력하게 꼽지,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유 전 의원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큰지는 의문이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여권이) 헛꿈 꾸는 것 같다. 반성을 잘 하고 다 같이 무릎 꿇고 석고대죄를 며칠씩 해도 될까 말까다. 어떤 귀책 사유에 의해서 선거가 치러지면 다시 거기에 투표를 하기가 어려운 게 민심 아닌가. 개혁적인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들은 쫓겨나고 내려가고 밀려나고 왕따 당하고 있고 결국 탄핵을 한 사람들이 배신자라고 낙인 찍는 사람들이 득세를 하고 있다는 게 이 정당의 현 주소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4일 공개된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보수 잠룡들의 움직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정치는 상대적인 게임이다. 지난 금요일(2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정당지지율이 민주당 48%, 국민의힘 24%였다. 두 배 차이였는데, 대권후보 지지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1%포인트(P) 차이가 어디서 비롯되나, 민주당은 믿을 수 있겠는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지 모르겠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 전 최고위원은 여권 주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 전 대표는 비유를 하자면 '긁었는데 꽝이 나온 복권'이라 생각한다"며 "홍 시장의 경우 '너무 많이 긁어 닳고 닳은 복권'"이라고 평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당첨인데 안 팔리는 복권', 그러니까 '긁으면 당첨이 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안 사가는 복권'"이라고 밝혔다.

또 "오세훈 시장의 경우 '복권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상태'"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해선 "대선 과정에서 (당대표로서) 윤 대통령 당선에 엄청나게 기여했다"며 "본인이 대통령 만들어 놓고 이제 와서 대통령이 잘 안 되니까 그 다음은 나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출사표는 늘 잘 던지시지만 마지막에 늘 이렇게 발을 빼시는 모습이 많았다"며 "좋은 행보가 많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 당선에) 상당히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