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월 생태환경 모니터링…삵·저어새 등 서식지 확인
DMZ 생태환경 모니터링은 식물·조류·포유류·육상곤충 등에 대해 전문 인력이 지역별·계절별로 분포 현황 등을 조사하고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는 DMZ 인근 김포지역의 평화누리길 1~3코스 일대와 야생조류생태공원 내에서 총 874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저어새·큰기러기·붉은배새매 등 3종, 천연기념물인 원앙·황조롱이·매·소쩍새 등 6종, 경기도 보호 야생생물인 밀화부리 1종 등이 이곳에서 확인됐다. 알락도요·쇠오리·가마우지·삑삑도요·노랑눈썹솔새·물레새·북방검은머리쑥새 등 조류 7종과 천연기념물 1종(매)의 서식지도 새로 발견했다.
DMZ 인근 고양지역의 평화누리길 4~5코스 일대와 장항습지에서는 동식물 총 644종의 서식이 파악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큰기러기·삵 등 2종,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1종, 경기도 보호 야생생물 밀화부리 1종 등이 살고 있는 것도 발견했다.
경기도는 2023년 파주 평화누리길 6~9코스 일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삵·큰기러기·노랑부리저어새 등 총 323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또 2022년 연천 평화누리길 10~12코스 일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삵·새호리기 등 총 590종의 서식을 파악했다.
경기도는 이번 생태환경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생태도감을 제작해 평화누리길 거점센터와 쉼터, 시군 관광안내소 등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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