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이강인(23·PSG)이 프랑스 매체로부터 태도를 지적받았다. /사진=(모너코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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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이강인(23·PSG)이 프랑스 매체로부터 태도를 지적받았다.
프랑스 매체 VIPSG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강인은 메시와 닮은 꼴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에서 이강인이 실력에 비해 과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시아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2023년 마요르카에서 영입됐다. 그 이후로 좋은 모습과 좋지 않은 모습을 번갈아 가며 보여줬다. 하지만 이강인은 조금 흥분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강인은 한국의 축구 스타로, 그를 보기 위해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는 아시아 팬들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PSG 선수"라면서도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스 기자 브루노 살로몽을 인용해 이강인을 평가절하했다.
살로몽은 "이강인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 끝내려고 하지만 PSG 캠퍼스에서 이강인이 도를 넘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스타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그저 그런 선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 우리가 계속 듣고 있는 메아리다. 이강인은 PSG 일부 직원들에게 비열한 태도를 보였던 이카르디, 파레데스, 메시와 같은 선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현실로 내려와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13라운드 FC낭트와 경기 중 동료에게 공을 패스하고 있다. 이강인은 73분을 소화했고 PSG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0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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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풋01도 이강인이 '거만한 행동'으로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다고 했다. 풋01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높이 평가하지만, 구닥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며 "이강인이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건 PSG에서만이 아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기술적인 이유로 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피에르 메네 기자 역시 유튜브를 통해 "이강인은 무색무취, 무의미한 플레이를 한다. 그는 전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그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공을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왼발을 쓸 뿐"이라고 비판했다.
메네 기자는 이강인이 실력에 비해 출전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PSG 선수단에서 다른 특정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특히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거나 그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 교체로 나오는 걸 보면 짜증 난다"며 "이강인은 PSG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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