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폐교 위기 회남초 살리자" 힘 모은 주민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부매일

[중부매일 김영이 기자] 보은군 회남면 주민들이 폐교 위기의 회남초등학교 지키기에 나섰다.

회남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한 면민들은 최근 회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회남초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의 면장, 최병주 이장협의회장 등 각급·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현재 회남초등학교 전교생 수는 12명으로 분교장 개편 행정예고가 내려진 상태다.

유예기간인 2027년까지 학생 수가 늘어나지 않으면 분교 또는 폐교된다.

이날 회의에서 단체장들은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자연 속의 학교임을 부각하고 교사와 학생 1대1 수업까지 가능한 학교의 장점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특히 빈집을 알선하고 학습 교재 지원과 학습 프로그램개발 등에 힘을 보태기로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소학교 살리기에 성공한 선진지 사례를 회남초에 도입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보은군과 보은교육지원청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홍영의 회남면장은 "회남초를 지키는 것은 곧 지역 구심점을 지키는 것"이라며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회남면에 적용해 회남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분교장 개편 행정예고 등 2027년까지 유예보은 기관·사회단체 회의서 빈집 알선 방안 논의 회남초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