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보고서 발표
전 세계 피해액 60%차지
전 세계 피해액 60%차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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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한이 가상화폐 플랫폼들로부터 가로챈 가상화폐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은 올해 47건의 가상화폐 절취를 통해 여러 플랫폼으로부터 총 13억4000만 달러(약 1조 9400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는 2022년의 11억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자 지난해 6억6050만 달러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의 가상화폐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절취 피해액(22억 달러)의 60.9%가 북한 해커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이널리시스는 “피해 방지를 위해 개인 키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북한 해커들이 가상자산 기업에 위장 취업해 정보와 자금을 훔치는 경우에 대비해 기업 채용 과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국,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도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한 북한의 가상자산 절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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