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앞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하단 부분이 지면 고정대에서 떨어져 파손돼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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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파손한 40대 남성이 불구속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북구청 광장에 설치돼 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0일 새벽 1시40분께 북구청 광장 앞에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여러 차례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마신 상태로, 특별한 동기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시 북구는 600만원을 들여 훼손된 소녀상을 보수한 뒤 다시 설치할 예정이며,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구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7년 8월 설치됐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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