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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美 "中, 핵탄두 600개 이상…군 고위급 부패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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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군사력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어"

2024년 중반까지 운용가능한 핵탄두 600개↑"

중국 국방비, 공식발표보다 더 많이 쓰는 듯

"군 부패 문제는 군 현대화에 차질 줄 수도"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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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이 2024년 중반까지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핵무장을 비롯한 군사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매년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중국이 핵탄두를 500개 이상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의 2024년 총 국방비 지출을 3,300억~4,500억달러(약 480조~654조원)로 추산하며 "중국이 공식 발표하는 국방 예산보다 40~90%를 더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북·러 협력'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북·러 양자 현안'으로 규정하고 공개적으로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은 "중국이 군 고위급의 부패 문제로 군 현대화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리상푸 국방부장과 리위차오 로켓군 사령원 등 최소 15명의 군 고위급과 방위산업 관련자가 부패 혐의로 숙청됐다"며 "부패 문제가 중국군 모든 부분에서 발견됐고, 이는 군에 대한 정권의 신뢰를 흔들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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