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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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네요."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즈)가 바뀐 NBA 올스타전 방식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기존 방식인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의 맞대결로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NBA 올스타전에 대한 듀랜트의 견해를 전했다. 듀랜트는 "(바뀐 방식이) 정말 싫다"면서 "내 생각에는 끔찍하다. 그냥 동부와 서부의 맞대결로 돌아가야 한다. 그냥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BA는 내년 2월 예정된 올스타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꿨다.
올스타 3팀과 라이징 스타 1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만난다. 라이징 스타 팀은 1~2년 차 선수들로 구성되고, 각 팀은 8명씩으로 꾸려진다. 40점 내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찰스 바클리, 샤킬 오닐, 케니 스미스가 단장 역할로 올스타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라이징 스타 팀 단장은 WNBA 레전드 캔디스 파커가 맡는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더 경쟁력이 있는 올스타전을 원했기 때문이다. ESPN은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무려 397점이 나온 탓이다. 양 팀은 289개의 슛을 시도했고, 그 중 94%가 페인트 존 혹은 3점 라인 밖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듀랜트는 "올스타전을 살리려고 노력해왔고, 전통을 지켜왔다. 이번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 역시 "듀랜트와 같은 생각"이라고 동조했다.
새로운 방식에 긍정적인 선수들도 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방 안의 코끼리였을 수도 있다. 결국 선수들의 도전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그런 올스타전을 보고 싶다.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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