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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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역구에 게시한 현수막에서 욕설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김 의원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힌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 현수막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오후 김 의원실에서 설치한 것이다.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계엄 참사에 대해 깊이, 깊이 송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경찰은 현장 방범 카메라(CCTV) 분석 등을 통해 낙서한 범인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를 통해 “그렇게 해서라도 화가 풀리신다면 다행이겠다는 바람이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차라리 반가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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