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지지 못 받으면 죽은 정당…회생의 길로 가야"
오세훈 서울시장 2024.12.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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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계엄엔 반대하나 '대통령 이재명'을 수용할 수 없는 국민이 많다며 '국민의힘'이 '자멸'이 아닌 '회생'의 길로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자멸의 길, 회생의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대통령 이재명'도 수용할 수 없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이 훨씬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라며 "진영의 핵심 지지층과 국민 일반 사이에서 간극이 크다면 당연히 '보편적 시각'과 '상식'을 기준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계엄은 반대하지만 '대통령 이재명'을 반대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확장지향형 정당'의 길로 회생을 도모할 것인가, '축소지향형 정당'으로 스스로 고립의 길을 걷다가 역사 속에서 사라질 것인가,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은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킬 것인가', '위기 속에 서서히 자멸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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