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산업 김기원(왼쪽 두 번째) 대표가 13일 익산시청을 찾아 저소득층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다이로움 밥차’와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정헌율(〃세 번째) 익산시장에게 기탁하고 있다. 익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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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아톤산업 김기원 대표가 저소득층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다이로움 밥차’와 녹색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써달라며 총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에 익산시는 성금 중 1000만원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뒤 다이로움 밥차를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가구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1000만원을 기탁해 나무 심기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기원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성금 기부 소감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 협력해 준 김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을 식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과 시민을 위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1년 11월 9일 오전 전북 익산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아톤산업이 임시로 마련한 요소수 판매소를 찾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통을 들고 길게 줄지어 서있다. 익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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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9일 오전 전북 익산실내체육관 주차장 내 요소수 임시 판매소를 찾은 시민들이 요소수를 사기 위해 신원과 차량등록증 등 확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익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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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산업은 2021년 요소수 원료 수입 차질로 공급 대란이 빚어져 일부 유통 업체가 화물차주 등을 상대로 폭리를 취할 당시 익산 실내체육관으로 공장 비축 물량을 들고 나가 현장 판매를 하는 등 지역 주민과 화물차주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업체는 이후 베트남 최대 국영 비료회사와 우선 공급협약을 통해 요소 수입망을 확보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요소수 사태 해결을 계기로 지역 사회에도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다. 2021년에는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이듬해는 다이로움 밥차와 나무심기를 위해 성금 25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는 다이로움 밥차 운영을 위해 2000만원을 내놨고 올해 7월에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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