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 동행사업 주요 내용. SB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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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약자와 같이 가면 나와 사회의 가치가 커진다"
서울경제진흥원(SBA) 동행기업과 협력기관이 13일 'SBA 동행人 함께 하는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서울 여의 켄신텅호텔에서 진행된 '동행人'은 동행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SBA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마포구청,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사랑의 달팽이 등 협력기관 △153 패밀리, 라인피알, 플레도 등 50여개 동행기업 △아이리더, 첫살림 지원, 전문캐디 프로그램, 청년괴짜 인생버스 등 동행 프로그램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SBA 대표 동행기업 '플레도'를 이끄는 김관석 대표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올해는 SBA 동행팀을 통해 청소년 리더와 시니어를 후원했고, 중장년 1명을 비롯해 7명을 신규 채용했다"며 "제가 한 일은 작지만 저에게 돌아왔던 가치는 컸다. 회사는 5배 성장했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까지 체결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더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약자와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25년도에도 SBA와 함께 시니어 생활 지원, 양질의 미래 교육, 지속가능한 일자리 등을 실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SBA는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동행기업 우수기업 20개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가 올해 우수 동행기업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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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내년에도 동행기업 네트워크 확대
"당신의 동행, 꽃처럼 피어나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김현우 SBA 대표를 비롯한 동행기업과 협력기관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외쳤다.
비전 선포와 함께 SBA는 내년도 서울의 '대표 동행기업' 확산을 위한 방향을 발표했다.
SBA는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한 'SBA 대표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을 통해 한편 수출·해외교류, 공공관계·공공진출, 대기업 네트워크, 정부과제·지원사업, 유통망·판로확대 등 주제별 그룹핑과 네트워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협의체 멤버쉽'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SBA는 서울시 산하 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동행팀을 갖춘 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사람들은 누구나 약자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방법을 몰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SBA는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각 기업이 가진 열정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본질이 통하면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며 "지난해 시작한 만큼 아직은 동행사업이 '베타' 단계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서 놀랐다. 내년도에도 자발적으로 참석할 수 있게끔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BA '일자리 동행'에 707개 기업 참여
SBA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구현하기 위해 2023년 출연기관 최초 동행팀을 신설, 공공 최초 기업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해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동 협력사업을 기획·발굴 한 결과, 기업 참여 사회공헌 37개사, 약 2억 6천만원 기부금으로 사회적 약자 후원 결연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SBA는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구성해 SBA 동행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직자와 기업 간 상호매칭을 해주는 '일자리 동행'을 통해 707개 기업, 1375명이 구직 및 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및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을 확장하는 CSR 동행도 진행했다. 올해에는 24개 기업이 참여해 2663명을 지원했다. 총 후원금은 5200만원으로, 수혜 대상은 자립·은둔고립 청년, 청각장애인, 아동 및 저소득층, 1인가구다.
아울러 '동행 네트워킹'(ESG 경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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