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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박지원 “한동훈, ‘간동훈’ 벗어나···윤석열 2차 탄핵 이탈표 30표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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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1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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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내일 탄핵은 약 30여표 이상 차이가 나서 가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다행히 한동훈 대표가 ‘간동훈’에서 한동훈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선회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기 위해서는 의원총회를 장악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정치적 효과는 충분히 보고 있고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사실상 필요한 것은 8표인데 현재 커밍아웃해서 나는 찬성하겠다 하고 밝힌 의원들이 일곱 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선 “미쳤다”며 “미꾸라지 하나가 흙탕물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나라를 이렇게 흙탕물, 진흙탕으로 만드는 것은 제정신이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단 1초라도, 1시간이라도, 하루라도 그러한 분이 대통령직을 지키고 있으면 또 무슨 사태가 날지도 모른다. 더욱이 안보 면에서 북한과 큰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사설들 보라 망상이다”라며 “그리고 중독이 세 가지가 걸려 있다. 권력 중독, 유튜브 중독, 알코올 중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대법원의 징역 2년 실형 확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선 “감옥 가서 좀 살고 나오면 단단해질 거다. 대중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정치 환경이 2년을 살게는 안 만들 것이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사면하고 복권된다, 저는 그렇게 본다”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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