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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42개 기업 임직원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모의훈련은 해킹 메일,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기업 누리집 침투, 보안장비 취약점 공격 등 상황을 가정해 지난해 중순부터 진행했습니다.
특히 하반기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나타났던 방산, 에너지, 우주·항공 등 주요 인프라 기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해 40개 기업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406개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정 기관을 사칭하거나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메일로 위장한 해킹 메일을 발송한 결과 감염률이 5.6%로 작년 하반기 감염률 6.5%보다는 낮아졌지만 올해 상반기(4.7%)보다는 높아졌습니다.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훈련에서 평균 탐지 시간은 16분, 대응 시간은 23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이트해커가 45개 기업 누리집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없이 진행한 모의침투 훈련 결과 36개의 누리집에서 총 122개(기업당 평균 3.4개) 취약점이 발견됐습니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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