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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발리 여행 갔다가 한국인 관광객 사망… 강풍에 나무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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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의 몽키 포레스트 사고 추정 영상/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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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

11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 우붓의 ‘몽키 포레스트’에서 강한 바람으로 대형 반얀나무가 관광객 위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42세 한국인 여성과 32세 프랑스 여성이 사망했다. 43세 한국인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엔 사고 당시로 추정되는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엔 큰 나무가 사람들을 향해 쓰러졌고 일부는 소리를 지르며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언론은 우기에 뿌리가 약해진 나무를 미리 제거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면서 홍수와 산사태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우붓 경찰청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는 등 한국과 프랑스 영사관과 협력 중이다. 한국인 사망자 유가족은 소식을 전달받았고 발리에 도착 후 장례 절차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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