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한동훈, 尹 2선 후퇴 가능성 시사…친윤계, 개헌 필요성 강조
전 연령대서 쇄신 반대 더 높아…보수층도 쇄신안 ‘부정 응답’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여권에서 비상 계엄령 선포에 따른 쇄신안으로 윤석열 대통령 2선 후퇴 및 임기단축개헌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국민 4명 중 3명이 이를 반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대국민공동담화를 통해 퇴진 전까지 윤 대통령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2선 후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9일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서는 친윤석열계가 임기단축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2선 후퇴 및 임기단축개헌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18.7%(적극 찬성 11.6%, 다소 찬성 7.1%)로 나타났다. 반대는 75.3%(적극 반대 67.6%, 다소 반대 7.7%)였고, 잘모름‧무응답은 6.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여권 쇄신안에 대한 반대 응답이 더 높았다. 30대에서 쇄신안에 반대하는 여론이 81.9%로 가장 높았고 40대(78.4%), 50대(77.5%), 60대(76.0%), 18~29세(72.8%), 70대 이상(63.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쇄신안에 대해 반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진보층의 84.3%가 쇄신안에 대해 반대했고 중도층(74.3%), 보수층(71.3%)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8.0%), 무선 ARS(92.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