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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해체해!” “우~~” 야유 퍼진 골목…국민의힘 당사 앞 수놓은 손피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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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해! 해체해! 해체해!]

지난 10일 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당을 해체하라"는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마친 시민들입니다. 주최 측 추산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본집회를 마친 뒤 900m가량 떨어져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해 항의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지금 불이 켜져 있습니다. 더 크게 야유의 함성 시작! 우~~~]

국민의힘 당사 앞을 지키는 경찰에게도 "비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평화로운 집회를 방해하는 경찰들 비키십시오. 비켜라 {비켜라} 나가라 {나가라}]

시민들은 K팝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구호를 외쳤고 응원봉과 손피켓을 흔들었습니다.

[탄핵 탄핵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힘해체 불법계엄 윤석열 퇴진]

항의 집회가 끝난 뒤 국민의힘 당사 앞은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이 곳곳에 붙었습니다.

경찰이 친 바리케이트 앞, 벽과 바닥도 피켓들로 들어찼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매일 저녁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규탄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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