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2025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이미지./어도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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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2025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5년 한 해를 이끌 네 가지 주요 트렌드로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유머와 웃음’, ‘타임 워프’, ‘몰입의 세계’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화면에서 벗어나 심리적 휴식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은 일상과 초현실, 유머와 몰입형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러한 변화와 흐름을 바탕으로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정의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Fantastic Frontiers)’으로, 현실을 벗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현실적 비주얼을 통해 마법 같은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과 결합해 다양한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유머와 웃음(Levity and Laughter)’이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은 유머를 통해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밈(meme)과 같은 유쾌한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에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면서, 많은 브랜드가 유머를 활용한 접근 방식을 통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세 번째는 ‘타임 워프(Time Warp)’로, 과거의 스타일과 미학을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트렌드다. 고대 로마의 조형미, 1920년대의 화려함, 1970년대의 레트로 감성이 미래적 요소와 결합해 신선한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트렌드는 특히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주목받으며,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에 영감을 주고 있다.
네 번째는 ‘몰입의 세계(Immersive Appeal)’다. 화면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현실 세계에서 다감각적이고 몰입감 높은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몰입형 예술 설치물, 테마파크, 체험형 쇼핑, 블록버스터 영화와 연계된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더욱 강렬하고 실감 나는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화면 피로를 덜어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 네 가지 트렌드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도비는 “판타지와 유머,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실험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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