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바퀴 덜컹해 멈췄더니…70대 노점 상인 차에 깔려 사망

119 구급차량.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 = 연합뉴스]

경기 김포 골목길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70대 노인이 도로 쪽으로 쓰러진 뒤 달리던 차량에 까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3시 47분께 북변동 골목길 인도에서 노점 상인 A(72)씨가 갑자기 뒤편 도로 쪽에서 넘어졌다.

그는 넘어진 직후 B(61)씨가 몰던 승용차에 곧바로 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노점에서 여성용 손가방을 파는 상인으로 사고 장소 주변에는 물건이 담긴 큰 상자 4개와 가방이 놓여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는데 오른쪽 바퀴가 덜컹해 차량을 멈췄다”며 “사람이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도에 서 있다가 뒤로 넘어졌다”며 “왜 넘어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