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인 대상은 누구…다섯쌍둥이 부모 등 6명 선정

[인천=뉴시스] 인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는 지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선정해 '올해의 인천인 대상'시상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는 다섯쌍둥이 부모인 김진수·서혜정 부부, 인천 출신 영 킴 미국 연방하원의원, 김황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최우제 e스포츠 선수(제우스), 최정 야구선수, 이인철 진영축산 대표 등 개인 6명과 함께 단체로는 하늘정형외과의원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이 선정됐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인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공적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으며 지난해까지 개인 34명, 단체 14곳이 수상했다.

인천시는 10월2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후보자 추천과 신청을 받았다. 총 12명의 개인과 2개의 단체가 추천됐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개인 6명, 단체 2곳)를 선정했다.

김진수·서혜정 부부는 34년만에 국내에서 다섯쌍둥이를 출산하며 저출산 시대에 희망을 줬다. 이들은 인천광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시의 출산과 가족 정책 홍보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 킴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3선 성공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천의 가치를 알리고 인천인의 명예를 높였고 정치 분야에서의 성과를 통해 국제 사회에 인천의 위상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김황태 선수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참가해 세계 유일의 양팔 절단 선수로서 불리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고 완주를 이뤄내며 깊은 감동과 용기를 선사했다.

최우제 선수는 인천 출신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지난해와 올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e스포츠의 위상을 높여 인천 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정 선수는 SSG 랜더스 소속으로 20년간 인천 연고 구단의 주력 선수로 활약해 한국시리즈 5회 우승과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홈런 캠페인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도 공헌했다.

이인철 대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기업인으로 다양한 기부 활동과 애향사업을 실천해 실향민과 탈북민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하늘정형외과의원은 영종국제도시 내 최초의 응급의료시설이다. 365일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보건 및 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또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주민의 건강을 위한 노력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은 여자 프로배구 최초 챔프전 4회 우승 등의 성과를 통해 인천 프로 스포츠 발전과 여자배구 인기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인천을 빛내준 시민들 덕분에 인천의 미래가 더욱 밝다. 이분들이 인천 시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적극 발굴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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