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보안검색기/사진=뉴스1(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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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굽 3.5㎝ 이상 신발을 신은 사람은 인천국제공항 원형 보안검색기를 통과할 때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한다. 국제 기준에 따라 보안 검색을 강화한 조치가 시행되면서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은 전날부터 제1·2 여객터미널 원형 보안검색기를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시작했다.
굽 3.5㎝는 국제 보안 검색 기준으로 폭발물을 숨겼을 때 살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는 높이다. 국토부도 국가 항공 보안계획에 따라 이를 설정했다.
원형 보안검색기는 인체에 해가 없고 검색 시간이 평균 25초 이내로 짧은 장점이 있지만 발목 아래 신체에 대한 검색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보안 검색이 강화됐다. 미국,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시행 중이다. 구두뿐만 아니라 통굽 슬리퍼, 부츠, 장화 등도 모두 검색 대상이다.
굽이 3.5㎝보다 낮거나 일반 출입문형 검색기를 통과한다면 기존처럼 신발을 신어도 무방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신발 검색에 따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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