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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짐짝 던지듯"…다리 아래로 시민 던진 경찰 충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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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기어올라 병원 이송…경찰 12명 해임

뉴시스

[서울=뉴시스] 브라질 상파울루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아 다리 아래로 던져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사진=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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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브라질에서 경찰관이 시민을 들어 다리 아래로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에서 29세 경찰관 루안 페레이라가 번호판 없이 운전했다는 이유로 25세 오토바이 운전자 마르셀로 두 아마랄을 붙잡았다.

이후 페레이라는 아마랄을 다리 옆으로 데려가 그의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다음, 동료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를 다리 밑으로 던졌다.

이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리 밑으로 던져진 아마랄은 스스로 빠져나와 언덕을 기어올랐다. 그의 친구가 그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증언했다.

아마랄의 아버지는 아들이 배달원이며 범죄 기록이 없다고 밝혔고, 목격자들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그가 자신의 배달을 지연시키는 정차 명령에 대해 경찰에 질문하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이 아마랄에게 정차를 명령하고 수색할 때, 인근에서 열린 파티 참석자들이 병과 돌 등으로 경찰관을 공격했다.

경찰이 후추 스프레이 등을 뿌려 반격하는 과정에서 결국 총격이 발생했고 한 남성이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경찰 보고서에는 페레이라가 아마랄을 다리 아래로 던졌다는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페레이라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경찰 12명은 해임됐다.

상파울루 주지사는 페레이라를 비판하며 "그는 군사 경찰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상파울루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충격적이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별수사팀이 수사를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영상 증거가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저 경찰관은 그냥 해임되는 게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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