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역전 현상 해소 위해
일부 LTE 요금제 가입 제한
일부 LTE 요금제 가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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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년 1월부터 5세대(5G)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등 혜택이 미흡한 일부 LTE 요금제에 대해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 최근 ‘LTE 역전 현상’을 해소하라는 정부 주문에 따른 후속 조치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1월 2일부터 LTE 요금제 46종을 전면 개편한다. 6만원대 중간 요금제나 5G 3만원대 요금제 처럼 다양한 5G요금제가 출시되는 가운데 일부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월정액이 높은 역전 현상이 빚어지면서다.
이와 관련해 통신사들은 5G와 LTE 요금제 교차 가입을 허용하면서 단말기 세대 제한 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지만, 여전히 혜택이 적은 LTE 요금제를 신규 가입하거나 이용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지난달 중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가진 첫 상견례 자리에서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가운데 KT가 통신3사 중에선 제일 먼저 LTE 요금제를 손질했다. KT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요금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해당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 대신 KT는 해당 가입 중단 요금제를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가령 LTE폰으로 ‘4만4000원’ 짜리 ‘LTE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3GB)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해당 요금제 중단 시 ‘5G 슬림(4GB)’(월 3만70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보다 월 7000원의 요금이 절감되고 데이터는 오히려 1GB 더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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