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법원 선고 앞둔 조국, ‘비상 시국’ 사유 기일 연기 신청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오는 12일 대법원 선고를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에 기일 연기 신청을 냈다.

조 대표 쪽은 4일 대법원에 ‘선고 기일을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낸 것으로 한겨레 취재 결과 확인됐다. 조 대표 쪽 변호인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혁신당을 비롯한 야6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비상 시국 상황 등을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조 대표에 대한 선고를 오는 12일 오전 11시45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급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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