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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국민은 공포에 떨었는데… 부산시의원 “계엄령 6시간 만에 끝나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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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박종철 부산시의원이 SNS에 올린 계엄 지지 글(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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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3일 오후 11시 16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종북 반(反)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시간도 안 돼서다.

박 시의원은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다음 날 새벽 국회의 제동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자 박 시의원은 허탈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SNS에 “주요 참모진들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서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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