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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황교안, 尹 계엄령 지지? "우원식 의장·한동훈 대표 체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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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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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취지로 읽히는 글을 올려 온란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황 전 총리는 4일 새벽 0시 30분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며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며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강력히 대처하십시오. 강력히 수사하십시오. 모든 비상조치를 취하십시오.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의 이같은 게시글에 비판성 댓글들이 달리기도 했다.

"한때 총리를 했던 사람이 이런 글을 쓴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내용이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필요성을 인정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민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미얀마,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사례를 소개하며 "이러한 사례들은 국가의 안보와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로 계엄령이 사용됐음을 보여준다"면서도 "계엄령의 선포와 그에 따른 조치들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어 그 시행에 있어 신중함과 정장성이 요구된다"고 했다.

민 전 의원은 또 "반국가세력의 선거 개입에 의한 종북좌파 거대 야당의 탄생이 이 모든 사달의 근원"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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