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회 "한밤중 정치적 사변 우려" 성명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비상 계엄령'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학생총회를 연다.
제64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4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대 학생회관 총학생회실에서 임시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를 소집, 오는 5일 오후 5시 학생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대학 본부 측에 대한 안전과 교육권 보장 요구 △비민주적 비상 계엄령 선포에 따른 학생총회 소집 △비민주적 비상 계엄령 선포에 대한 비판을 담은 성명문 작성 등을 운영위 안건으로 올렸다.
이날 운영위는 재적 단위 20개 중 15개 단위가 참석해 3개 안건 모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총학생회는 이번 학생총회에서 재학생 총의를 담은 성명문을 작성하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칙 제15조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회원 10분의 1 이상이 출석해야 개회할 수 있고, 출석회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서울대 교수회도 이날 교수회장 명의로 비상계엄 선포를 우려하는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한밤중에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신속히 종식하기를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archi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