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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대비태세 외 부대 이동, 합참이 통제…'돌발 행동' 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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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김명수 의장 주관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 개최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보호"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4.1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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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감시 및 경계작전 등 대비태세 임무 이외의 부대 이동을 당분간 합동참모본부 통제하에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군 관련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합참은 4일 "오늘 김명수 합참의장 주관으로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작전기강을 유지해 대북 감시 및 경계작전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의 이번 결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회의에서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우리 군 대장 중 의전서열 1위인 김 의장은 이번 계엄에서 계엄사령관을 맡지 않았다. 합참은 계엄 관련 업무를 관장하고, 조직 내에 계엄과가 있기 때문에 통상 계엄사령관에는 합참의장이 임명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대통령은 김 의장이 아닌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에 임명했다.

이는 전군의 작전을 총지휘하면서 대북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게 합참의장의 역할인 반면, 육군총장은 작전라인에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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