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송파구, ‘가락동 현대아파트 현장 붕괴’ 관련, 대형 건설사 현장소장 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서울 송파구청 전경/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내린 폭설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가락현대5차아파트 재건축 공사장 보행로 지붕이 무너져 3명이 부상당한 사고와 관련해 이 공사장의 포스코이앤씨 소속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29일 이들을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송파구는 사고 당일에 낙하물 방지망 정비 및 공사중지·긴급안전조치 명령도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고 경위를 포함해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 당일 오전 폭설 경보가 내렸는데도 현장 책임자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전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전역에 내린 폭설로 이 재건축 공사장 주변에 설치한 보행로 지붕이 오후 3시 6분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고, 이로 인해 지나가던 행인 3명이 지붕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는 하청업체 직원 A씨도 포함됐다고 한다. A씨는 현재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권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