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전남의 한 가금농장 주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초동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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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일 전남 강진 육용오리 농장과 세종 산란계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강진 육용오리 농장은 2만2000여마리, 세종 산란계 농장은 23만4000여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며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수본은 H5형 AI 항원이 검출될 경우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AI 방역 실시요령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내일(4일) 오후 1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과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AI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졸음, 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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