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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완주 돈사에서 2명 심정지…소방 당국 “황화수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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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 오후 1시 34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한 돈사에서 3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 중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사고가 난 현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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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의 한 돈사에서 3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선 황화수소가 검출됐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4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한 돈사에서 3명이 질식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특수구조대를 보내 폐수처리장에 심정지 상태로 있던 돈사 대표 A(60대 남성)씨와 외국인 직원 B(30대 남성)씨 2명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나머지 1명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유독성 가스인 황화수소가 검출됐다”며 “황화수소에 3~15분 정도 노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폐수처리장 청소 작업 중 황화수소에 질식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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