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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동덕여대 수사 착수...연세대 시험 문제 유출 6명 특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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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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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를 유출한 인물 6명을 특정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반대 시위 주도 19명의 인적사항도 확인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며 "그중 6명은 인적 사항이 확정돼 순차적으로 조사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의자 중 연대 측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와 관련해서는 동덕여대가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과 학생 등을 포함한 21명을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공동퇴거불응·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인적 사항이 특정된 인물은 19명, 성명불상자가 2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언론 보도가 있던데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가 필요한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동덕여대를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 학교 외부 피의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치고 법리 검토 등에 들어갔고, 인터넷에 흉기 난동을 예고한 게시자는 현재 추적 중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고발한 명태균 씨의 명예훼손 혐의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의 위증 혐의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는 게 경찰의 방침이다. 김 청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지난 10월 17일, 11월 19일에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 참석자와 경찰의 충돌과 관련해 "채증 등 확보 자료 분석과 관련자 분석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며 "사건 관련자 중 피고발인과 조사를 마친 대상자 일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 집행부 수사 대상자는 8명으로 확정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이 분석되고 수사가 진행되면 숫자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사건에 대해 뒤늦게 수사에 나선 점에 대해서는 "제보가 처음 접수되고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접촉을 시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연락이 원할치 않았다"며 "수사부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일이 걸린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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