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연합뉴스 |
세계 방위산업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이 4개 포함됐다. 특히 일본 매체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국 방위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세계 방위산업 동향을 토대로 한국과 일본의 방위산업이 급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IPRI에 따르면, 작년 방위산업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할 때 한국은 4개, 일본은 5개가 포함됐다. 특히 100대 기업내 포함된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가 40%로 가장 높았고 한국 39%, 일본 35% 등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영국·중국은 5% 이하로 성장했고 프랑스 이탈리아는 감소했다. 100개사 전체의 증가율은 4.2%였다.
한국과 일본은 매출기준 점유율에서는 1.6~1.7%로 높지 않지만, 급속한 성장으로 일정 규모의 방위 산업을 가진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미국이 50%를 차지했다. 중국이 16%, 프랑스와 러시아가 4%로 그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으로는 한화그룹이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년의 42위에서 크게 올랐고 매출 증가율은 증가율은 53% 였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45위), LIG넥스원(76위), 현대로템(87위)도 100위안에 포함됐다.
한국은 방위 예산을 늘리며 방산 기업의 매출 성장세를 크게 끌어올렸으며 수출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게 닛케이의 분석이다. 특히 K9 자주포 등의 수출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특히 한국은 전차나 대포 같은 육상 무기의 생산력에 강점이 있으며 이 분야에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편 일본의 회사로는 미쓰비시 중공업 39위로, 전년보다 6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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