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4일 정유라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우성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뉴시스 DB)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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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혼외자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정우성이 청룡 영화상 시상식에서 동료 배우들로부터 박수를 받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또다시 저격하고 나섰다.
두 번의 이혼 후 남자아이 셋을 홀로 양육 중인 정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SNS에 전날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을 직접 언급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나도 혼자 셋 키우는데 격려의 박수 좀 쳐줘라. 좌빨 XX들아"라고 적었다.
이어 "나한테는 혼자 애 키우는 게 자랑이냐는 둥, 가정하나 못 지키는 사람이 엄마냐는 둥 비판하더니, 좌파무죄 우파유죄가 이젠 애 키우는 데서까지 XX이네"라며 분노를 참지 않았다.
정씨가 정우성을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씨는 지난달 24일 모델 문가비의 아들의 친아버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피난민은 불쌍하지만 혼외자 자식은 안 불쌍하다는 모순이 좌파의 특징"이라며 "여기가 할리우드도 아니고 그 나이에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일을 저지른 것을 보니 엄청나다"고 정우성을 저격한 바 있다.
이어 "그렇게 남을 나오라 마라 하더니 '애 아빠 나와'가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정씨의 이같은 반응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탄핵 여론이 들끓었을 때 정우성이 이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매 주말 열렸을 당시, 정우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 중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친 바 있는데, 이후 정우성 팬들은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앞으로 나와”를 구호로도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달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해 배우들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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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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