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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제일 싸다" 7주째 치솟는 기름값…다음주 더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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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 당 1699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633.9원으로 전주 대비 4.8원 상승했다. 한편 다음주 기름값은 유류세 일부 환원 분이 대부분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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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L)당 4.3원 상승한 1638.3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0.5원 상승한 170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607.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09.9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8.1원 상승한 1475.8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회의에서 석유 감산 완화 시기의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와 불안정한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상황 등이 반영돼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와 같은 72.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5달러 오른 80.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내린 88.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따라 다음주 부터는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을 받아 오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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