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이후 첫 수장 교체…내달 11일 외부 전문가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진=머니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수장을 교체한다. 설립 전부터 사업을 이끌어온 이원직 초대 대표가 사임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28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 영입 기조를 올해도 유지한다"며 "오는 12월11일부로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대표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인천송도국제도시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착공했다"며 "2027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착실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임 대표가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키우고 의약품 수주 확대를 주도해 롯데 바이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대표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표의 자리는 당분간 임태형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지원부문장(CHRO) 상무가 담당한다. 임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2022년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초대 대표를 맡았던 이원직 대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대표는 2021년 8월 롯데지주에 합류해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장으로 신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롯데그룹에선 드물게 40대에 전문경영인으로 발탁돼 주목받았었다.

롯데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사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은 2026년 하반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승인받고 2027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계획이다. 동시에 2030년까지 연매출 1조5000억원 확보, 글로벌 톱10 CDMO 기업으로 도약 목표도 강조해왔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