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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MZ에 분노한 자영업자 “아무리 급해도 20대 알바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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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공감 폭발
“일은 못 해도 노동법은 빠삭해”


매경이코노미

MZ세대로 불리는 20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한 자영업자의 울분에 찬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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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한 자영업자의 울분에 찬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아무리 사람이 급해도 20대 애들은 쓰지 마세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 씨는 “여러 번 데였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며 “아닌 애들도 많다는 거 당연히 알지만 요즘은 진짜 너무 심한 것 같다”고 20대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 한탄했다.

A 씨는 이들을 “실력도, 능력도 없으면서 권리만 찾을 줄 아는 세대”라고 지칭하며 “책임감 같은 거 바라지도 않는다. 본인 일 1인분만 제대로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얘네들한텐 어려운가 보다. 1을 가르쳐줘도 0.5밖에 못 한다”고 평가했다.

A 씨는 2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예의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예의라도 있으면 아쉬운 대로 쓰겠는데 그런 것도 없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세대인 것 같다”며 “가정교육 탓일 거다. 처음이라 일 못하는 건 누구나 당연한데 요즘 애들은 겸손함이 없다.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잘난 줄만 아는 애들로 컸다”고 했다.

이같은 아쉬움을 직접 지적했던 A 씨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일하다가도 한 소리 들으면 그 자리에서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집에 말했는지 부모한테 전화 오더라”며 “학부모 상담인 줄 알았다”고 황당해했다.

A 씨의 게시글은 2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가 됐다. 동료 자영업자들은 A 씨의 사연에 공감하며 “일은 못 하고 노동법은 빠삭하다” “권리는 있는데 의무는 없는 세대” “내가 쓴 글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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