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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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53)이 전남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의 열애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5년 만의 토크쇼 출연! 고현정 자기님이 처음 말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현정은 “저는 꿈이 있었다”라며 “대학 졸업 때쯤 제 동생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예계 생활하며 돈을) 잘 모아서 해외 나가서 공부하고 싶었다, 그때 관심 있었던 게 사진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나는 동생이랑 유학을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인생이 뜻대로 안 된다”며 “갑자기 연애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올인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홀랑 빠졌다”며 “그 기분을 아직도 못 잊는다. 밤새우고도 일하겠던데”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현정이 “저에 대해서 아이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이라는 발언을 끝으로 해당 영상이 끝나 이날 방송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기도 했다.
고현정은 1993년 3살 연상의 정용진 회장과 연애를 시작해 1995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이혼했다. 자녀들은 정용진 회장이 키웠다.
민영빈 기자(0emp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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