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난자를 폐기했다고 밝힌 명세빈. 사진 ㅣSBS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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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49)이 늦은 결혼을 대비해 10년 전 얼려뒀던 냉동 난자를 결국 폐기했다고 털어놨다. 보통 냉동 난자는 3년 기준으로 보관하고, 최장 5년까지 보존한다. 난자 보존기간은 본인 의사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명세빈은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솔로라서’에서 “그냥 포기했다. 연장을 안 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나이도 있고 난자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해야 하지 않느냐. 앞으로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프고 속상하더라. 그날은 기분이 이상했다. 나의 삶은 이렇게 살아가야 되는 건가 보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명세빈은 냉동난자를 폐기하는 날 “슬프고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ㅣSBS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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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은 지난 2021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처음에는) 엄마가 하라고 강요를 해서 했다.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다. 저금해 놓은 느낌”이라고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착상도 중요하고 이후 과정도 많지 않냐. 고민 중에 있다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난자 갯수가 사람마다 다르다. 많이 해놓을수록 좋다고 하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얻은 이지혜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ㅣ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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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출산 후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얻은 이지혜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37세에 난자 26개 얼렸는데, 시험관 시술 시 PGS(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난자는 두 개 뿐이었다는 것. 이지혜는 “그 두 개를 착상했는데 모두 실패했다. 두 번째 시험관 때는 남은 냉동 난자를 다 녹였지만 PGS 통과한 게 하나도 없었다”며 “이왕 할 거면 20대에 얼려라. 50개는 얼려놔야 확률적으로 높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가수 겸 화가 솔비 역시 “냉동난자를 폐기하기 전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김재중의 경우 정자를 냉동했다가 폐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올해 폐기했다. 유통기한이 다 됐다. 가장 프레시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3년, 억지로 늘리면 5년”이라며 “조금이라도 젊을 때 건강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정자 냉동했다”고 말했다.
냉동 난자 시술은 늦은 결혼이나 난임에 대비해 건강한 난자를 채취해 보관했다가 시술을 통해 실제 임신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보관 중인 냉동 난자의 수는 10만 5523개로 3년 전과 비교하면 2.5배 급증했다.
전문의들은 만 35세 전에 난자를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한 번에 채취할 수 있는 난자 수는 줄어들고, 난자 질과 기능도 나이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대학 난임치료센터 연구팀은 지난해 “동결 난자를 이용한 평균 출산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약 39%에 그치지만 38세 이하면서 보존한 난자가 20개 이상일 때는 성공률이 최고 7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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