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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팬덤, “호날두도 혼외자 있어…개방적 사고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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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배우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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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혼외자를 인정한 가운데, 정우성의 팬덤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거론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에는 혼외자 논란에 대한 팬들의 성명문이 게재됐다.

성명문에 따르면 이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이 언급한 호날두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슬하에 총 다섯 명의 자녀를 뒀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우성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한 것을 언급하며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팬들은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한 매체는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깝게 지내왔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와 관련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알렸으나, 26일 “정우성 관련 일로 행사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참석을 재고 중”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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