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현장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대형 축사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2021∼2024년 10월) 도내에서 축사 화재 95건이 발생해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소방 당국 추산 192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달 22일 오후 5시 52분께는 춘천 신북읍 한 양계장 화재로 닭 18만마리가 소사하고, 양계장과 창고 4동이 불에 타 약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55건(58%)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2건(23.3%), 기타 8건(8.4%), 미상 6건(6.3%), 기계적 요인 4건(4%)이 뒤를 이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대형 축사시설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시설 합동 점검과 화재 예방 컨설팅을 실시한다.
가연성 건축자재는 불연성으로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노후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다.
또 화재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아크차단기, 자동소화장치 등 시설 설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강원소방은 축사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사용법과 119 신고 방법을 안내하기 위한 다국어 교육자료도 제작·배포한다.
화재 예방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축사시설 화재 예방 영상물도 제작해 사업장에 배포한다.
축사시설이 소방서와 먼 거리에 있는 경우 화재 초기 대응이 어려운 만큼 도 소방본부는 비상 소화전 설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