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전직 2종 추가하고 만렙 확장...던파 '중천' 등장은 모험가를 설레게 한다

[조성준 기자]

박종민 네오플 총괄 디렉터(오른쪽)가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쇼케이스에 참석해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에 내년 신규지역 '중천'이 추가되고 신규 전직 '패러메딕'과 '키메라'를 업데이트한다. 또 만렙은 115레벨로 확장되며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레거시 무기'도 추가한다.

넥슨은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신규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이날 1부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23일 2부 유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중천' 쇼케이스에는 2500여명의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았으며, 온라인으로는 2만여명이 시청하며 새로운 업데이트를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신규 지역 '중천'...내년 1월 업데이트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지역 '중천'은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는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무대다. 하늘 위 비공정 도시 '이내'는 하루 중 일정 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며, 중천에서의 모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중천의 상급 던전은 5종이 추가된다. 우선 '달이 담긴 호수'는 비질란테의 고향이자 달 사냥꾼들의 거처다. 환란의 땅에서 올라오는 요수들을 막아내야 하는 광활한 필드가 특징이다.

박종민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쇼케이스에 참석해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넥슨 제공

'애쥬어 메인'은 블루 호크의 모선 '애쥬어 메인'을 탈환하기 위해 '크라켄'과 맞서 전투를 벌이는 던전이다. '죽음의 여신전'은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기 시작한 선계 첫 신전이다. 비밀스러운 신전 내부를 탐험하고 심층부까지 나아가 '모독의 루브라'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

'꿈결 속 흰 구름 계곡'과 '꿈결 속 솔리다리스'는 백해의 던전 2종을 다시 체험할 수 있는 던전이다. 일부 구조물을 단순하게 변경하고 중천의 보상 체계를 적용해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중천에서는 유저들이 특정 던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모든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 레벨 115로 상향...'레거시 무기'도 공개

내년 상반기에는 장비 시스템 개편을 통해 액션쾌감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만렙이 기존 110레벨에서 115레벨로 확장된다. 최고레벨이 확장되는 것은 2022년 3월 이후 약 2년만이다.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만렙 확장 업데이트. / 사진=넥슨 제공

또 장비 레어리티를 새롭게 정립해 강함의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아이템은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 등에 이르기까지 동급에 맞는 가치와 희소성을 복구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되살리고, 세트 옵션의 효과도 등급이 올라갈수록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레거시 무기'를 추가해 무기 시스템도 개편한다. 레거시 무기는 추억의 무기를 재해석한 장비로, 수치나 옵션이 아닌 장비 자체에 개별 능력을 부여한다. 모든 직군에 걸쳐 동일하게 설계된 레거시 무기는 단순 스펙 향상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전투 체감을 색다르게 전환해 전략적 플레이를 유도한다.

신규 전직 공개되자 "와~" 환호성

내년 6월에는 신규 전직 2종 추가 업데이트도 예정돼 있다. 여거너 신규 전직 '패러메딕'과 아처 신규 전직 '키메라'다. 특히 신규 캐릭터 일러스트가 공개되자 현장에서는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패러메딕은 천계의 과학력이 집약된 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투 의무병이다. 전장을 분석하고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비원형 버퍼 캐릭터 역할이다. 피해를 흡수하는 고유 버프 '실드'를 아군에게 부여해 지원 역할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던전에 입장하면 파티원과 동기화 돼 범위에 제한 없이 버프 효과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키메라는 독자적 병기를 활용해 전투에 나서는 딜러 캐릭터다. 투척한 무기를 회수하면 스킬 쿨타임이 감소하는 '재활용' 스킬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전략적인 플레이를 제공한다. 특히 적재적소에 투척 무기를 활용하고 회수하는 플레이는 '키메라'만이 할 수 있는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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