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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로제와 건배하듯 트로피 ‘짠’...브루노 마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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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글로벌 센세이션 상을 받은 브루노 마스(왼쪽)와 로제./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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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듀엣곡을 발표한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국내 음악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에 참석했다.

22일 오후 6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4 마마 어워즈’ 챕터 1이 열렸다. 최근 ‘아파트’(APT.)라는 곡을 발표한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글로벌 센세이션 상을 받았다. 브루노 마스와 로제는 무대에 올라 각자 트로피를 받은 뒤 건배하듯 트로피를 부딪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로제는 “가장 좋아하는 술 게임으로 시작했다가 재밌는 곡을 쓰게 됐다”며 “많은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브루노한테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루노 마스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관객들을 향해 손키스를 날렸다.

로제는 “잠깐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며 브루노 마스와 미리 호흡을 맞춘 듯 “지금까지”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브루노 마스는 “브루노”라고 말했고, 이어 로제가 “로제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인사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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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글로벌 센세이션 상을 받은 브루노 마스(왼쪽)와 로제./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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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 참석한 브루노 마스(왼쪽)와 로제./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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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는 로제와 가수석에 나란히 앉아 무대를 기다렸고, 상을 받는 다른 가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국내 시상식에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함께 참석한 게 믿기지 않는다” “마마에서 브루노마스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걸 보는 날이 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로제의 솔로 정규앨범 선공개 곡인 ‘아파트’는 한국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다. “아파트 아파트”라는 반복되는 소절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최고순위 2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최고순위 8위를 차지했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라는 뜻의 ‘마마’로 이름을 바꿨다. 2010년 마카오에서 시상식을 열어 처음 해외로 진출했고 작년에는 국내 K팝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개최됐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2024 마마 어워즈’는 한국시간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LA 돌비시어터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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