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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22일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강희업)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완료해 트램 노선을 비롯해 정거장, 차량기지 등은 철도시설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다.
사업에 필요한 도로, 하천 등 점용, 사용 등도 관련 규정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 트램 차량은 지난 7월 현대로템과 2천934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차량 제작이 진행 중이다.
토목·건축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15개 공구로 나눠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앞서 지난 9~10월 사이 조달청에 6개 공구에 대한 공사발주를 의뢰했다.
이어 지난 20일 1개 공구, 내달 5일 2개 공구 개찰을 시작으로 적격심사 등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에 이어 착공할 방침이다.
나머지 9개 공구는 2025년 1분기, 2분기에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승인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공사 시작 전에 필요한 마지막 행정절차"라고 설명하고 "총연장 38.8km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 총사업비 1조 5천69억 원 규모 사업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입찰 절차를 거쳐 건설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다음달에는 공사를 착공해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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