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설립자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사진: Fortune Global Foru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부 실리콘밸리 베테랑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트럼프 슈퍼팩에 250만달러를 기부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은 최근 엑스(구 트위터)에 "결국 미국은 세계 최고의 AI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가까운 일부 측근 역시 AI 개발을 위해 발 빠르게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 트럼프 측근 동맹국들이 AI 군사 기술 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계획, AI 모델 평가를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AI 규제 검토 등 AI 기술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명령 초안을 작성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AI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든의 AI 관련 행정 명령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부통령 당선자인 JD 밴스 역시 기술 관련 규제 완화를 지지해 왔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이 인류를 파괴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규제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마냥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머스크와 새로운 정보효율성부서의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 역시 AI 기술을 면밀히 주시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화학 회사라면 화학 물질을 다른 사람의 강에 버릴 수 없는 것처럼, 오늘날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는 AI가 이 나라에 다양한 좋은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위험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