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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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랠리를 거듭하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9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8227달러(약 1억3752만원)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4.17% 오른 가격이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는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9만9055달러(약 1억3868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366달러(약 471만원)에 거래 중으로 전날 대비 9.25%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인의 미 대선 승리 이후 랠리가 시작됐다. 게다가 지난 20일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일정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겐슬러 위원장에 대해 가상자산업계를 제재하는 규제론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또한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가상자산 정책을 지휘하는 백악관 조직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렇듯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김태호 기자(t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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