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2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주 여행 금지 발령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주(州)에 대해 오는 22일 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쿠르스크주는 최근 북한군이 파병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쿠르스크주 여행경보단계 조정 전후지도.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주 여행을 계획하셨던 국민께서는 취소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4단계 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5개 지역(로스토프·벨고로드·보로네시·쿠르스크·브랸스크 주)의 일부 구간(국경에서 30km)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는데, 이번 조정을 통해 쿠르스크주 전 지역이 여행경보 4단계 지역이 됐다.

북카프카즈 지역(체첸·다게스탄·세베로오세티아·카바르디노발카르·잉귀시·까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아디게이)과 4단계 발령 지역이 아닌 일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등은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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